[경기=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국민의힘과 김용판 의원을 향해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 의왕1)은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증거조작 사진으로 국민들의 울분을 일으킨 김용판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경기도 국정감사장 앞에서 '정쟁 국정감사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장 앞에서 '정쟁 국정감사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8일과 2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고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점철돼 한바탕 촌극으로 점철됐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용판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조폭’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증거라고 내보인 사진은 2018년 해당 조직폭력배가 SNS에 호객행위와 돈 자랑하며 게시했던 사진"이라며 "김용판 의원은 면책특권을 남용하여 이재명 지사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줄 목적으로 증거조작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송석준 의원은 양당 간사의 합의를 어긴 채 양의 탈을 쓴 개인형을 들고나와 국감장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렸고, 수많은 질문들은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들이었다"며 "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본래의 취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흠집내기라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이용하였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장은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지고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벌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행태에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여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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