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생활 속 불편이 정책으로…다양한 제안창구 운영 성과

제안실시율 그래프(사진=고양시)
제안실시율 그래프(사진=고양시)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2021년 고양시 제안실시율이 49.4%(9월 기준)를 달성, 지난해에 비해 약 10% 향상되며 2021년 경기도 창안대회 1위로 등극했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제안제도 운영을 통해 ‘제안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7월 경기도 주관 ‘시군창안대회’에서 1등으로 선정, 지난해 3등에 이은 쾌거를 이뤘다.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우수제안’에서 대통령상(1건)과 행정안전부장관상(3건)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31건의 제안이 고양시 주관 ‘제안심사위원회’에 선정됐다.

지난달 말 기준 2021년 고양시 제안실시율은 49.4%로, 2020년 39.8%, 2019년 13.04%와 비교했을 때 각각 9.6%, 36.4% 가량 향상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다양한 제안창구를 운영해 ‘제안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안창작소(청소년), JB지역사랑 프로젝트(대학생), 제안발굴단(공무원),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시민), 국민신문고(시민) 등의 창구를 운영, 다양한 분야의 제안을 발굴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더해 제안을 발전시켰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더 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줄 아이디어’ 창구도 운영하며, 제안자에게만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제안실시자에게도 지급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고양시는 지난 3월 제8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22명을 모집, 일상생활의 불편과 어려움을 찾아 개선방안을 제안해왔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채택제안 47건 중 고양시 참여단의 채택 제안은 18건(44.5%)으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3년간 고양시에서는 총 127건의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생활편의 33.9% ▲안전 20.5% ▲복지 16.5% 순으로 많았으며, ▲기타 분야에는 인권, 건강증진, 반려동물 관련 제안이 포함됐다.

고양시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창구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민과 공무원, 청소년과 대학생 등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해 더 나은 도시가 되는 과정이 진정한 사람과 도시의 상생”이라며, “시민의 제안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발전한 도시에서 시민이 행복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