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보호대 모니터링 장면.(사진=보령시청)
산불보호대 모니터링 장면.(사진=보령시청)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가을철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오서산과 성주산, 옥마산을 찾는 가을 단풍관광객 등으로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고, 건조한 날씨 등 실화로 인한 산불 위험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예방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9개소, 산불진화차량 12대 등 산불장비가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간 중 16개 읍면동과도 연계해 상시 상황실을 가동한다.
 
또한 산불발생시 초등진화를 위한 전문 진화대원 65명 및 감시원 49명을 집중 배치해 산불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을철 산불 주원인이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임을 감안해 주요 산림 취약지역에 대한 입산통제구역(1만1587ha) 지정과 등산로(23개 노선, 95.4km)를 이 기간 중 폐쇄한다.
 
이밖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하고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과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영두 산림공원과장은 “소중한 산림보호는 가을철 산불예방 활동으로 산불 없는 한해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며 “시민 및 등산객들은 소각금지 등 산불방지 수칙을 준수하여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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