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서 “이번 회기를 끝으로 사임”

의장 불신임 등으로 논란이 있던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이 자진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사진=홍성군의회)
의장 불신임 등으로 논란이 있던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이 자진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사진=홍성군의회)

[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의장 불신임 등으로 논란이 있던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이 자진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윤 의장은 25일 오전 군의회 2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금번 회기를 끝으로 의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원해 주셨음에도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사임하게 된 점 용서를 구한다”며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새로이 선출된 이선균 의장님과 함께 실추된 군의회 위상의 재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장은 오는 31일 이전에 의회 사무국에 사임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의장을 제외한 홍성군의원 10명은 지난 7월 21일 윤용관 의장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불신임안 제안 사유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과 ‘사퇴번복에 따른 의원 품위 손상’이다.

이에 반발한 윤 의장은 불신임안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불신임안 의결 취소 소송을 냈고, 대전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지난 8월 13일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홍성군의회는 곧바로 항고했다.

이후 대전지법은 지난 14일 “판결문 작성까지 다 마친 상태이긴 하지만 지방자치 제도적 취지에 맞게 지방의회와 의장인 원고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타당하기에 조정을 권고한다”며 윤 의장에게 자진 사퇴와 소 취하를 권고하는 조정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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