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남연구원, 28일 무형문화재 전승·지정·활성화 방안 학술세미나 개최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경남에는 김해오광대, 마산성신대제, 함안농요, 거창삼베길쌈 등 무형문화재가 어렵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를 기록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경남의 무형문화재 전승실태·지정기준·전승자의 역할과 기능 등 지역 무형문화재의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오는 28일 오후 1시 경남연구원 1층 금관실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이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전승현황과 향후과제’ 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학술세미나는 ‘도 무형문화재 전승양상과 가치’라는 주제의 정상박 동아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된다.

이어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지정기준과 전승 원리’(오세길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위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전승현황과 발전방안’(강인숙 경상국립대 교수), ‘무형문화재 보존회와 전승자의 역할과 기능’(김혜정 경인교육대 교수),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 방안(임실 필봉농악 사례)’(양옥경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전문위원)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최헌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현장 외에서 실시간으로 세미나 진행상황을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공식 인터넷 방송 ‘갱남피셜’로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도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에 관련 전문가와 도민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관심 있는 도민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무형문화재의 올바른 전승 방향과 향후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사망, 고령화, 전승환경 변화에 따른 전승단절 및 변형 등이 우려되어, 영상기록화 미제작 된 무형문화재 중 10개 종목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기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함안농요를 선정해 주요 실연상황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한편, 도서제작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도 경남도 무형문화재의 전문적인 학술조사 및 체계적인 자료 구축을 위한 종목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2년차 기록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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