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긴급차량 번호판 앞자리 998~999 고유번호 부여

긴급차량 특수번호판
긴급차량 특수번호판 ⓒ부산경찰청

[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경찰청은 내달 1일부터 998~999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 특수번호판을 도입 운용한다.

부산경찰청에서 운용 중인 112순찰차, 교통순찰차, 형사․과학수사 차량 등 도색된 경찰차량 430대를 내달 1일부터 5일간 일괄 교체할 예정이다.

자동차 번호판의 고유번호를 무인차단기가 자동으로 인식해 무정차 통과함으로써, 긴급 상황 발생 시 주차 차단기 통과 지체로 현장 도착이 다소 늦어지는 문제가 개선돼 골든 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수번호판이 부착된 경찰차
특수번호판이 부착된 경찰차 ⓒ부산경찰청

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번호판 앞 3자리에 전용번호인 998~999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사용기한 경과로 차량을 교체하더라도 부여된 번호판은 유지되며, 무인 차단기가 앞 번호를 인식 긴급차량 여부 구별해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작동하게 된다.

남기병 부산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은 “무인 차단기 등 차량 진입 차단 시설이 설치된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서는 변경된 긴급자동차 고유번호 인식을 위해서 주차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주민들의 안전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서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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