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LG생활건강은 2021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 원, 영업이익이 4.5% 증가한 342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 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 원을 달성했다. 뷰티(Beauty, 화장품)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4조 2878억 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414억 원을 기록했다.

LG생건 측은 매출이 감소한 것과 관련,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4분기에 진행될 대규모 글로벌 쇼핑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심화된 수출입 물류 대란으로 일부 매출 기회손실이 발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66분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별로 보면 뷰티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 267억 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54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 3011억 원, 영업이익은 6888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5.3% 증가했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 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400억 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 5569억 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1886억 원을 기록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음료)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437억 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가 전년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1조 2105억 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712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호실적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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