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문성유 사장은 29일 공식 퇴임을 앞두고 임기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길에 대한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문성유 사장은 2019년 12월 3년 임기로 취임해 내년 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이번 퇴임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 출신으로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사장은 선거 출마에 대한 뜻을 주변에 밝힌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퇴임 전 남긴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캠코 사장 문성유입니다. 저는 오는 10월 29일(금)자로 캠코 사장직에서 공식 퇴임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캠코 사장으로서 임기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서민, 중소기업 지원 등과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임(所任)을 다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캠코법 개정과 더불어 자본금 확충, 사업영역 확대, 미래방향 정립 등 캠코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역할을 넓혀갈 수 있도록, 재임기간 중 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압축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30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저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가치를 배워 실천해 왔습니다. 또한 오늘의 제가 있기 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품고, 덕분에 얻은 저의 경력과 지식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하나 항상 고민해왔습니다.

앞으로 저는 공직과 캠코에서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에 더해 국가예산·재정과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성원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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