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 고객·기업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던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의 약속이 지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2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2년 연속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통합등급 및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KCGS의 지배구조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0년, 지배구조를 포함한 모든 ESG 평가 항목에서 A+ 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윤 회장은 지난 7월에도 '2021년 2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ESG경영을 리딩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금융'을 담대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1년 2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ESG경영과 넘버원 디지털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날 윤 회장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1년 2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ESG경영과 넘버원 디지털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날 윤 회장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KB금융지주

KB금융은 이번 성과에 대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ESG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설명했다.

우선 '환경 경영'과 관련, KB금융은 지난해 '탈석탄 금융' 선언 이후, 올해에는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 발표 및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NZBA'(Net-Zero Banking Alliance, 넷제로은행연합)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활동과 재생에너지 전환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KB Net Zero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S'upport)하여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하고자 하는 전략을 뜻한다.

또 아시아 지역 금융 회사 및 국내 모든 기업 중 최초로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SBTi' 승인을 받는 등, 글로벌 수준의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SBTi는 2021년 10월 14일 처음으로 금융회사 그룹 3개사를 승인했다. 당시 승인 대상은 프랑스의 국영 은행 La Banque Postale와 스웨덴의 발렌베리 재단 소유 Investor AB 산하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EQT AB와 KB금융그룹이었다.

사회책임경영과 관련, 금융지주사 최초로 두 명의 여성 사외이사 보유 및 그룹 내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WE STAR' 운영 등의 성별 다양성 확대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련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ESG경영을 이어가며, 지배구조의 독립성·공정성·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지속적으로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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