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측 리선권 대표단을 중심한 위원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가운데 양측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 전체회의가 65분 만에 종료됐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회담장에 둘러앉아 수석대표간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11시 5분께 종료됐다.

수석대표인 남측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회담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11시 30분부터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를 비롯한 일부 대표가 참여하는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30분쯤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장에 도착했으며, 이에 앞서 8시 45분쯤 회담장에 도착한 우리 대표단이 이들을 맞았다. 앞서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오랜 남북관계 단절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다"며 "정말 첫걸음이 '시작이 반'이라는 그런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성실하게 회담을 해 온 겨레에 선물하자고 말했다. 리 위원장 역시 이날 회담을 '귀중한 자리'라고 표현하며 "남북당국이 진지한 입장, 성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해서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그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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