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효과 강력…위중증·사망 예방 90%대”
“방역조치 완화로 일상 회복해가면 감염위험 커질 수밖에…방역실천 중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2천명 육박하면서 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체계로의 전환을 앞두고 지난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28일로 114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이날 0시부터 21시까지 총 1,928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55명보다 73명 많고, 1주일 전 수요일(10월 20일)의 1,256명과 비교하면 672명 많은것.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6.7%), 서울 775명, 경기 567명, 인천 137명으로 총1,479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3.3%), 대구 105명, 충남 81명, 부산 46명, 충북 45명, 경북·전북 각 41명, 경남 34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 6명, 제주 4명, 울산 3명, 세종 2명등 총 449명이다.

이렇게 2천명대에 가까우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으면 이는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의 기록이 된다. 전날 21시 이후 97명 늘어 최종 1,952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 이상으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1주간(10.21∼2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41명→1,439명→1,508명→1,422명→1,190명→1,266명→1,95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460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439명이다.

최근 4주간 감염경로*(’21.9.26.~10.23.)
최근 4주간 감염경로(’21.9.26.~10.23.)

최근 1주간(’21.10.17.~10.23.)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339.0명(국내 발생 9,373명)으로 전주(일평균 1,561.9명) 대비 14.3%(222.9명) 감소하였으나, 금주 들어 증가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1,043.1명(전체 환자 수 7,302명)으로, 전주(일평균 1,215.4명) 대비 14.2% 감소하였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295.9명(전체 환자 수 2,071명) 발생하여 전주(일평균 346.5명) 대비 14.6% 감소하였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 평균 18.4명(총 129명)으로 전주 대비(18.0명) 2.2% 증가하였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31건으로 교육시설 11건, 사업장 11건,  의료기관/요양시설 4건, 다중이용시설(주점, 사회복지시설) 3건,  종교시설 1건, 가족 및 지인모음 1건이 발생하였다. 또, 위중증·사망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43명(전주 368명)으로 소폭 증가하였고, 사망자는 101명(전주 84명)으로 전주 대비 급증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직장(9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21명, 도봉구-노원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총 20명이 확진됐다. ▲서울 성북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1명과 종사자 3명 등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 의원과 관련해선 총 15명, 인천 강화군 중학교와 관련해 총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경기 파주시 인쇄물 제작업체와 관련해 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시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총 11명, 전북 익산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됐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통한 확산도 우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코로나19의 발생상황은 다음과 같다.

국내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분석률 및 검출률(10.23. 기준)
국내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분석률 및 검출률(10.23.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34.2%(국내 33.4%, 해외 99.2%)이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2,693만 8,731명 중 0.074%(74.1명/10만 접종자)에 해당하는 19,954명으로(10월 17일 기준),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 (8월) 2,764명, (9월) 8,911명, (10월) 6,974명 연령대별 30대가 0.134%(134.3명/10만 접종자)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종류별은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은 0.267%(266.5명/10만 접종자),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0.048%(48.2명/10만 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099%(99.1명/10만 접종자),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0.005%(4.6명/10만 접종자) 순이며,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071%(71.1명/10만 접종자)이었다.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예방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의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지난 3주 동안 계속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예방접종의 효과는 국내자료 분석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내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비교분석에서 완전접종군은 60%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위중증과 사망예방 효과는 90%대를 유지하며 강력한 예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는 아마도 방역조치 완화와 임박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이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말 할로윈데이를 맞아 유행이 다시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방역실천을 철저히 해주시는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시간 밀폐된 실내공간의 모임을 피해주시고, 특히 미접종자들은 더욱 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 반장은 “27일 개최하는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그동안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종합정리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안을 만들어 발표하겠다”면서 “정부는 한 걸음, 한 걸음씩 안전하게 방역체계를 전환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일상을 회복해가면 감염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모두가 최일선의 방역관리자라는 인식을 해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 시 중증진행과 사망에 이를 확률이 더 높아 본인과 주변의 건강이 위험하고 우리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된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확진자 수와 위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재택치료와 의료대응체계를 정비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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