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명당 1개의 자격증만 지원, 최대 지원금 30만 원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청 전경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시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2억 300만 원을 지역 7개 고등학교에 학생 수 비율에 맞춰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부모와 함께 광양시에 주소를 두고, 광양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 중 △운전면허증 △컴퓨터 관련 국가자격증 △한국사 능력 자격증 △외국어 자격증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이며, 사업기간 이전이나 이후에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원금액은 자격증 응시료를 기준으로 10만 원 이하는 전액 지원하고, 10만 원 초과 시에는 기본 지원금 10만 원과 10만 원이 초과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학생 1명당 1개의 자격증만 지원하며,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다. 운전면허증의 경우에는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운전면허학원을 이용해 취득할 경우 학원 수강료를 응시료에 포함해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응시료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이용 가능한 운전면허 학원은 광양시와 순천시에 소재한 학원으로 제한한다. 지원금 신청은 자격증 취득 후 사업신청서와 자격증 사본, 응시료 영수증을 학교에 제출하면 주소지 요건을 확인해 학교에서 학생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한다.

지원금 대상자 선정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우선 지원, 선착순 지원 등 학교별로 차이가 있어 정확한 내용은 해당 학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광양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취약계층 학생과 장애 학생에게 운전면허 교육 전담강사를 지원한다.

류현철 교육보육과장은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실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을 수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잘 청취하고 다듬어 학생과 시민이 더욱 만족하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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