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SM사 운영책임 이견 여전...시설운영계획 결정 못해
창원시, 28일 운영자에 귀책사유 및 정상화 방안 이행 통보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시행자와 운영참여자 간의 이견과 갈등으로 시설운영계획이 미뤄져 오다 창원시와 합의한 창원문화복합타운 '10월 중 부분개관'이 결국 무산됐다.

창원시는 시행자인 (주)창원아티움시티와  운영자인 SM 간 운영책임과 시설투자 등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으로 운영자가 시설운영계획(MD)과 개관일정을 확정하지 못하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창원시 조례에 따른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MD와 개관일정을 결정하고 시행자와 운영자가 위원회 결정에 따르기로 약속함에 따라 정상개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 조감도 뉴스프리존
창원문화복합타운 조감도 ⓒ뉴스프리존DB

위원회는 운영자가 제안한 SM 콘텐츠 중심으로 시설계획을 승인하고 운영자가 10월 부분개관과 내년 1월 정상개관을 약속함에 따라 이를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시행자와 SM간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약속한 10월 부분개관도 무산되자 창원시는 협약당사자의 의무불이행에 대한 귀책사유를 통지하면서 2개월 이내에 정상개관을 이행하도록 요구했다.

시는 "시행자와 SM은 협약주체이며 운영자의 주주이자 사업의 공동책임자임에도 양 사가 갈등으로 개관을 하지 않는 것은 사업시행을 지연하거나 기피한 귀책으로 판단하고 정상개관 방안을 수립하여 이행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협약당사자가 적극적인 치유방안을 수립하여 정상운영이 가능하다면 행정적 지원 등 최선을 다할 것이지먼, 개관을 계속 지연하거나 기피한다면 협약은 유지될 수 없을 것으로 협약 해지와 이에 대한 법적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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