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려

남원문화재 야행 포스터
남원문화재 야행 포스터

[전북=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남원시가 오는 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2021 남원문화재 야행’을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달 초 행사를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차례 연기했다.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10월 23일부터 11월 2일)을 통해 진행키로 했다.

남원 문화재 야행은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전면 비대면으로 개최했음에도 광한루의 야경,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 구성면에서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밤에 즐길 수 있는 여덟 가지 주제(8夜)로, 야경(夜景)은 경관조명이 펼쳐진 광한루의 밤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야로(夜路)는 밤에 걷는 문화의 거리로 옥황상제 길놀이 퍼레이드 등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거리 곳곳에 펼쳐진다.

야사(夜史)는 밤에 듣는 문화재 역사이야기로 황희 정승의 광한루 창건스토리와 공연을 진행한다. 야화(夜畵)를 통해 광한루원의 밤풍경과 함께한 옛 사진을 감상할 수 있고, 야설(夜說)은 문화재 감성공연으로 한복입고 야행, 문화예술청년들의 흥겨운 공연이 광한루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야식(夜食)은 옥황상제의 남원맛보기를 통해 남원 특산품 및 농산물을 소개하고, 야숙(夜宿)은 한옥에서의 하룻밤 묵고, 야시(夜市)는 조선의복을 입고 플리마켓, 야간 카페를 운영한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방역지침에 따라 동시 관람 인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입장권, 체험 키트 및 의상 대여 포함 1만원으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손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자가 아니더라도 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백신 접종자에게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 문화재 야행을 통해 달나라 궁전 광한루원의 밤을 거닐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돌아가길 바란다”며“남원의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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