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물 밀렵‧밀거래 행위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에서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광주=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겨울철 성행하는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의 단속을 강화한다.

이번 단속은 그간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한 지속적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이고 지능적인 밀렵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번 달 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지자체, 야생생물관리협회 등과 함께 철새도래지역, 밀렵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야생동물 불법 포획‧알선, 불법엽구 판매와 설치, 온라인을 통한 멸종위기종 판매와 거래 행위 등이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야생생물 밀렵‧밀거래 행위로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에서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을 보관, 유통, 가공, 판매하는 행위 뿐 아니라 단순히 먹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이끌어 음성적인 야생동물 밀렵‧밀거래를 줄여나가기 위한 밀렵‧밀거래 신고포상금 제도도 운영한다.

류은선 영산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불법행위 목격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강원도, 경기도 지역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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