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순방외교' 근황, 헝가리 일정 소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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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순방외교' 근황, 헝가리 일정 소화 중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1.11.0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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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르 대통령 "한국은 투자 국가순위 1위로, 독일을 앞서 가장 큰 투자 국가로 선도..좋은 경제협력 파트너"
문 대통령, 유람선 사고 추모공간 방문.."실종자 수색 최선 다한 헝가리 정부에 감사"

[서울=뉴스프리존] 정현숙 기자=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COP26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3일 오전(현지시각) 아데르 야노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과 아데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제고방안,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아데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최근 60년간 정말 큰 놀라운 경제의 변화, 발전을 이뤄냈다”라고 평가하며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기술혁신을 함께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놀라운 것은 2019년도에 투자 국가순위 1위로, 독일을 앞서 가장 큰 투자 국가로 선도했다”라며 “계속해서 한국을 좋은 경제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고 과학협력, 기술협력, 경제협력에 있어 양국 간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라고 발표하며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양국이 사상 최대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이 치하 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V4(동유럽 4개국 연합체-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첨단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V4가 함께 성장, 유럽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라며 "전기차 배터리, 수소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인프라 등에서의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라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청와대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공간 방문

앞서 문 대통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자마자, 이국만리에 나와 있는 헝가리 교민들을 위로하고 2019년 5월 우리 국민들의 선박사고가 있었던 다뉴브 강을 찾아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말대로 발에 피가 날 정도의 살인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방문, 묵념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방문, 묵념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청와대

머르기트교 근처의 추모공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버르거 헝가리 부총리 겸 재무장관 등 헝사리 인사들도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을 갖춰 입은 문 대통령 내외는 ‘우리 국민의 영혼을 위로합니다’ 리본이 달린 화환을 추모비에 헌화했고, 참석자 일동은 군악대 연주에 맞춰 묵념을 하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추모비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살펴본 뒤 “이 아름다운 곳에서 이런 비극적인 일이 생겨서 그것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한 추모공간을 방문해 박철민 주헝가리대사의 설명을 들으며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버르거 부총리는 “다시 한번 희생자 유가족과 희생자분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라며 “헝가리 국민과 또 한국 국민들도 희생자를 절대 잊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념하는 일을 계속 해 나가야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헝가리 정부가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신 것과 영원히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해 추모공간까지 마련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라며 “그때 헝가리 국민 두 분도 희생 되었는데 그분들에 대해서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이역만리 헝가리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들을 위로하는 문 대통령에게 교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청와대
이역만리 헝가리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들을 위로하는 문 대통령에게 교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 추모공간에 식수한 추모목인 은행나무에 대해 "은행나무는 아주 장수하는 나무이고 뿐만 아니라 조금 더 지나면 굉장히 아름드리 자라게 된다"라며 "잎도 굉장히 많이 달리게 되고 열매도 풍성하다, 양국 관계도 그렇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번 추모행사가 진행된 곳은 헝가리 정부가 올해 5월, 당시 사고의 희생자 28명(실종 1명 포함 우리 국민 26명, 헝가리인 2명)의 이름을 새겨 넣은 추모비와 추모대를 갖춰 만든 추모공간이다. 사고경위와 추모문구 등이 새겨진 추모비에는 28개의 전구가 각 희생자 이름 하나하나를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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