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위원회 시민공청회 개최

시설관리공단 공청회 개최(사진=순천시)
시설관리공단 공청회 개최(사진=순천시)

[전남=뉴스프리존]이문석 기자 =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1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유인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설관리공단의 설립은 각각의 긍정과 부정의 측면을 가지고 있어 좀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숙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자리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비판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좁혀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영갑 행정자치위원장의 진행 아래 순천시 지석호 자치행정국장이 시설관리공단의 설립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유형봉 지부장이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용역보고서의 신뢰성, 공단의 경제성 등의 문제를, 한국노총자치단체노동조합 김영철 위원장은 공단의 비효율성 문제를 들어 설립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광자 순천 지부장은 기준인건비제에 묶여 인력수급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피력했고, 순천시 이기정 총무과장은 신규 공공 시설물 증가에 따른 인력운영과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들어 설립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도출된 쟁점 사항으로는 기준인건비제에 묶여 인력 확충 불가로 공단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점, 공무직 노동자의 처우 불안정성 그리고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용역보고서의 신뢰성 문제가 도출됐다.

한편 유영갑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날 도출된 쟁점사항을 가지고, 오는 11월 10일 관계자들과의 심도 있는 토론회를 거친 후 제257회 순천시 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순천시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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