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연재] 20대 大選 글로벌 指導者’ 조건(제2회) 
상태바
[특집연재] 20대 大選 글로벌 指導者’ 조건(제2회) 
  • 피터 킹
  • 승인 2021.11.09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大選, 전환기적 시대사적 흐름 ‘주도면밀하게 통찰’
‘다양한 국제이슈’ 열린 자세를 지니고 협력
실리적 관점서 국익을 생각하는 마인드 확고 
‘각양각층 공존’하는 신뢰와 소통 신한국건설

● 모든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와의 전쟁을 끝내면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향후 5년을 이끌 새 리더십을 맞는다. 2022년 3월 9일에는 제20대 대선이 치러진다. 대선은 ‘새로운 시대’ 여는 결정적 분수령이다. 신임 대통령은 인구 5,200만명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 행정과 문화의 중심축이다.

대한민국의 제20대 통치권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된다. 법적 논리 측면에서 한국에서는 만 40세가 넘어야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다. 대통령에 꿈을 품은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법원의 판결에 의해 자격정지 등을 받지 않은 사람(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면 출마에 제약이 없다. 대통령은 반드시 정당인 자격을 명시하지 않기에 정당인(무소속)이 아니어도 출마할 수 있다.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 러쉬모어 산에 조각되어 있는 네명의 미국 대통령의 얼굴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 러쉬모어 산에 조각되어 있는 네명의 미국 대통령의 얼굴

그리고 대통령을 선출하는 공직선거법에는 다음의 몇 규정이 있다. △ 공직선거법 제16조(피선거권) 1항-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있다. △ 공직선거법 제48조(후보자추천) 2항의 1-대통령후보자는 5이상의 시도에 나누어 하나의 시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유권자의 수를 500인 이상으로 한 2,500인 이상 5천인 이하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 공직선거법 제56조(기탁금)1항-대통령 후보자등록을 신청하는 자는 5억 원의 기탁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하여야 한다.

● 다양한 자질을 견고하게 구비

대통령이 되려면 누구보다 다양한 자질을 견고하게 구비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주도면밀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하며,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소신과 자세를 잘 갖추어야 한다. 특히 국민을 위하는 자기 실천을 꾸준히 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미시적 보편적인 자질을 나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유연한 카리스마, 긍정적 소통, 섬김의 리더십, 탱크 같은 과감한 추진력과, 서민 행보의 결단력, 신자본주의 위기에 대응할 민첩성, 공정사회를 구현의 투철한 사명감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것이 없다.

지금까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에 긍정성을 부여하자면, 박정희 대통령에겐 목표 지향적 밀어붙이는 집요한 추진력이, 노태우는 북방외교, 김영삼 대통령에겐 하나회를 척결한 과감한 결단력이, 김대중 대통령에겐 정치보복을 넘어서는 사해동포주의가, 노무현 대통령에겐 권위주의 타파라는 휴머니즘적의 인간미가 넘쳤다.

그러나 여기에서 ‘정치 양극화’가 무척 심화된 한국 사회에서 민의 수렴의 중간적 완충지대가 소멸된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환경은 ‘갈등 소용돌이의 쓰나미 공화국’이다. 세대와 계층, 지역 간의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

현재 한국의 여론 형성은 사실보다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중심을 잡아줄 원로도 없다. 지식인, 미디어, 사회단체나 심지어 소모임 단톡방조차 진영 프레임에 지배된다. 이 모든 갈등의 중핵은 불통에 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각양각층이 공존하는 신대한민국 건설에 각고의 노력을 어떻게 경주해야 할 것인지?

이 해답은 매우 심오하지만 무척 단순하다. 여야의 대선 최종 후보들은 대선 지형을 주도하는 힘의 하나가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전망하는 가치의 총합체인 ‘시대정신(時代精神)’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누구든 시대정신이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데 동의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2002년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 후보가 당시 대선후보 경선에서 “거대한 흐름이 나를 밀고 나갔다. 나는 다만 그 앞에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시대정신의 흐름은 도도한 거대한 물줄기로서 그 흐름을 역행한다는 것은 필패 자초의 동의에 다름 아니다.

쉽게 말해 ‘시대정신’이란 한 시대를 지배하거나 특정 짓는 정신 혹은 정치·사회적 동향으로, ‘한 시대의 민심’인 것이다.

독일의 역사학자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는 ‘주어진 삶의 현실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시대정신을 파악하였다. 지구적 차원에서 2022년 한국의 통치 수반이 이끌 시대정신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국제 이슈의 흐름과 맥락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국내 정책은 좌충우돌 할 수밖에 없다. 산업과 교육, 조세와 복지 등 분야를 막론하고 국제 흐름에 대한 이해 없이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세울 수 있는 분야는 이제 없다.

● ‘구분 무의미’ 이젠 융합적 수렴추세

국제적인 안목과 역량은 말하자면, 건축의 기초공사인 철골구조와 흡사하다. 그 자체로 두드러지거나 빛나진 않지만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더해준다. 하지만 우리 정치권에서 국제 정세·경제 흐름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심도 있는 논의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국제정세 추세와 변동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의 핵심 이익이 걸려 있는 사안이 많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형의 국제 ‘정치‧경제’ 흐름은 한층 고착될 것이다.

거시적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뉴노멀의 등장, 제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의 약진, 중국의 부상과 미·중 경제전쟁의 개막, 민족주의의 분출, 불평등의 강화 등으로 대략 요약된다. 더욱이 범글로벌적 기후 재앙 역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절체절명의 위급한 사안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경제적 격차를 강화해 사회 갈등을 증대시켜온 만큼, 어느 나라든 코로나19 불평등 해결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긴요하다. 불안과 분노를 해소할 포용적 성장과 승자 독식경향을 완화할 과감한 정책 전환이, 마치 소방관이 화재 발생지역을 긴급 출동하여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방지하듯, 고강도 입체적으로 신속히 시행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미시적 측면을 총괄하여 본다. 일본의 집단 자위권 확보를 위한 헌법 개정 움직임은 예민한 사안이다. 중국의 ‘평화롭게 우뚝 선다’는 뜻으로, 후진타오(胡錦濤) 집권 초기에 천명된 중국의 대외 전략인 ‘화평굴기’(和平崛起, China’s peaceful rise, China’s peaceful development)’의 속도와 규모는 너무 현란할 정도로 빠르고, 때로는 위협적이다.

미국은 안보의 틀을 제공한다면서 이들 동남아 국가와의 관계를 부쩍 강화하고 있다. 미얀마와 라오스 등 지금까지 중국의 앞마당 노릇을 했던 일부 동남아 국가는 미국과의 교류를 재개하면서 남중국해 일대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차기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심화와 이에 따른 미·중 간 탈동조화(디커플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만만치 않은 숙제를 떠안게 될 것이다.

아울러 북한의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북한은 단일 종속 변수가 절대 아니다. 이는 외부적 딜레마가 아닌 오히려 모든 것을 뒤흔들 거대 지뢰이다. 국제 정세를 봤을 때, 차기 대통령 임기 중에 북한의 격변 사태가 올 확률이 농후하다. 북한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인도주의적 패러다임 하에 공세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응당 차기 대통령 당선자의 ‘시대정신’ 중추가 되어야 할 것이다.

덧붙이면, 최근 아프카니스탄 탈레반 정권 수립으로 한국에 들어온 특별공로자의 사례만 보더라도 지구촌 사건과 한국과는 절대 무관하지 않음을 한국민들은 생생하게 지켜보았다. ‘다인종, 다문화’에 대한 배려와 애정, 성원과 지원에 싫든 좋든 각고의 노력을 기울려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우리 한국 사회 내부의 시대정신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최근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입구에 도달했고, 그만큼 서구사회와의 격차는 거의 무의미한 실정이 되었다. 그럼에도 성공의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깊게 드리워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불안의 거시적 실체는 두 가지다. 저출산 및 고령화의 진전에 따른 ‘노쇠화 대한민국’ 복지 부담의 증가는 미래세대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따라서 경제 문제, 특히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할 새로운 성장과 복지의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 시대정신이란 헛구호일 뿐이다.

2022년 대선의 국내의 시대정신은 인구절벽 적극 대응, 신뢰할 만한 부동산 대책과 실현 가능한 복지국가의 재구성, 그리고 새로운 성장과 공정한 분배의 선순환을 일차적으로 겨냥하는 새로운 회복과 민주적 혁신이 중추적 시대정신이 되어야 한다.

● 국내외 다원화된 ‘제반정세 꿰뚫어야’

‘누가 다음 대통령인가?’ 대통령 선거를 ‘드라마(Drama)’라는 색다른 관점에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듯싶다. 드라마가 다양한 인물과 소재, 배경 등을 잘 짜여진 스토리로 만들어 감동을 주듯, 대통령 선거도 후보자의 인생 역정, 비전, 철학, 식견, 시대정신 등을 종합해서 한편의 감동 휴먼 스토리로 제작하여 드라마처럼 방영했을 때 유권자들에게 감동과 흥미를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는 정면승부, 상대의 약점에 대해서는 우회적 네거티브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은 무엇보다 무색무취의 인물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특정 색채에 집착하면 영합하여 표를 얻어 당선될지언정 이후 그 반대의 색깔을 가진 국민과 정치 세력으로부터 역공에 집권 내내 절대 순탄할리 없다. 

그러나 이는 동전의 한 면에 초점을 둔 것에 불과하다. 지구촌 정세와 동향에 해박한 대통령인 되지 않으면, 대기회를 큰 위기로 한 순간에 날려 버릴 수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건 국제감각이 탁월한 참모를 뽑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도자가 국제적인 안목이 없으면 참모의 국제감각도 제대로 빛을 발하기 어렵다.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는 국제관계의 변화 흐름에 열려있어야 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판단과 대응의 중심에는 실리적인 관점에서 국익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이의 선결조건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정치’ 시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국제적 모든 현안들이 세일즈 외교로 환언되는, 급속히 다원화된 글로벌 마켓에서 발생하는 여러 난제들을 타파할 수 있는 능력과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는 혜안의 통찰력을 갖추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이에 다양한 타 문화 및 관습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은 글로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 자질이다. 전 세계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문화, 사고방식, 생활패턴 등은 모두 상이하다. 이에 응당 글로벌 리더의 유능한 자질과 조건은 국적·문화·성별의 구분 없이 다양성에 대한 열린 자세를 지니고 협력할 줄 알아야 하고 파트너십을 필히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은 모든 기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정기후원 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하단영역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