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애니메이션영화제 일파만파 전파 중 -

▲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사진=씨앗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2017년 연상호 감독의 작품 4편을 상영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코펜하겐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가 ‘반도에 살어리랏다’ 를 연이어 초청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펜하겐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VOID)는 기획자 앤 빈버그(Anne Winberg)에 따르면 유능한 젊은 애니메이션 작가를 선보일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영화제라고. 이 취지와 꼭 맞게 초청된 이용선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반도에 살어리랏다’ 는 이로써 서유럽, 북미, 중화권, 영국, 남미에 이어 북유럽 지역까지 전 세계에 진출하여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반도에 살어리랏다’ 는 현재까지 2017년 제41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비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제41회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 제28회 타이청애니메이션영화제 비경쟁 부문, 제2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제9회 페르남부쿠주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그리고 오는 1월 25일(목) ‘반도에 살어리랏다’ 의 국내 개봉일과 같은 날 개막하는 제3회 코펜하겐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도 초청되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 당시에는 너무나 한국적인 이야기 탓에 해외 영화제 진출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매우 한국적인 작품이었기에 돋보였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초청된 모든 영화제에서 관객들은 열린 마음으로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는 전언. 이용선 감독은 언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같이 작업을 해보자는 분, 한국 작품을 좋아해서 챙겨보고 있으신 분들을 만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을 보았다고 해외 영화제 진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반도에 살어리랏다’는 척박한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환경 속에서 도전적이고 효율적인 제작방식으로 놀라운 성취를 일궈낸 새해 첫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열렬한 호응을 받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에 살어리랏다’ 의 개봉을 기다리는 국내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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