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페어 예년에 비해 2배이상 판매고
전시장 부스구성과 작품 수준도 질적 도약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미술시장의 열기가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1 대구아트페어’성적이 예년에 비해 두배이상 성과가 나타났다. 1만4,000여명 관람객과 98억의 작품거래액(‘20년 36억)을 기록했다. 참여화랑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5개국 126개 화랑(대구․경북 32개, 서울․경기 등 71, 기타지역 19개, 해외4개)과 대구지역의 11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5천여점을 선보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지난 4월 개장한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하여 작년에 비해 전시장 규모가 1.5배 확대되었다.기본부스 크기가 커지면서 갤러리별 각 부스에서는 대구 컬렉터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작품을 대거 출품하였다.전시공간이 커진만큼 대형 작품들의 품격 높은 디스플레이와 전시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행사도 대구화랑협회와 한국화랑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서울 경기 지역의 화랑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특별전으로 ‘대구근대미술의 기린아’ 전을 꾸려 한국 근대 미술의 역사를 대표하는 이인성, 이여성,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 등 13명의 작품 19점을 선보였다. 대구미술의 예술적 자부심을 심어주었다는 평가다.

MZ세대와 초보컬렉터를 위한 강좌도 호평을 받았다. 김보름 교수(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의 ‘디지털 시대의 미술시장’을 제목으로 NFT에서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미술시장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의 흐름을 짚어주었다.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이소영 대표는 ‘아트컬렉팅 노하우 A-Z’을 주제로 최근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미술품 향유방식에 맞춘 아트컬렉팅 노하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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