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지난해 청년실업률 9.9% ·실업자도 103만명 '역대 최고' 기록/영상화면캡쳐

[뉴스프리존=모태은 기자]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의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9.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9.8%보다 0.1%p 오른것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로 ,청년 10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찾으려 했지만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청년 실업률이 더욱 심각해진 원인은 신규채용 위축 등 고용 상황 좋지 않은 데다, 새 정부 들어 하반기 공공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늘리면서 당장 취직하기보다 공공부문 취업시험에 응시하는 청년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르바이트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아울러 사실상의 청년 실업 수준을 나타내는, 청년 체감 실업률도 22.7%로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다.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해 취업자는 265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1만7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36만1000명(2.8%), 일용근로자 3만 명(2.1%), 자영업자는 7만2000명(1.3%) 각각 늘었다. 하지만 임시근로자는 13만1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5000명(-1.4%) 각각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0.7%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5%로 0.2%포인트 올랐다.

또한 지난해 연간 실업자 수도 102만8천명으로 2000년 같은 기준으로 통계작성을 시작한 후 최고치에 달했다. 이는 20~24세, 50대 등에서 실업자가 감소했으나 60세 이상, 25~29세, 30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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