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테이트 모던 방문…한인회와 소통의 시간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폐발전소 재활용 현장인 ‘베러씨 파워 스테이션’을 방문했다.(사진=충남도청)
양승조 충남지사가 폐발전소 재활용 현장인 ‘베러씨 파워 스테이션’을 방문했다.(사진=충남도청)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폐발전소 활용과 관련한 벤치마킹을 가졌다.

양 지사는 10일(현지시각) 런던 템즈강변에 위치한 ‘테이트 모던’을 방문했다.

테이트 모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건설돼 가동하다 1981년 폐쇄된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2000년 5월 문을 연 현대미술관이다.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미술작품이 전시된 이 미술관은 그 자체만으로 볼거리가 돼 연간 수 백 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지사는 이날 미술관 곳곳을 살피며 발전소 폐쇄와 재활용 결정 과정, 리모델링 비용, 운용 현황 및 효과 등을 살폈다.

테이트 모던 방문에 이어서는 또 다른 폐발전소 재활용 현장인 ‘베러씨 파워 스테이션’을 방문했다.

베러씨 파워 스테이션은 1983년 발전소 폐쇄 후 방치되다 2012년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2014년 문화공간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폐발전소 활용 벤치마킹에 이어서는 재영 한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숙희 회장 등 한인회 회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간담회에서 양 지사는 코로나로 인한 교민사회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BTS와 오징어게임이 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을 배워하고 싶어 한다. 김구 선생께서 바란 높은 품격을 지닌 문화국가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화는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혐오와 차별을 무너뜨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한인회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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