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에 뿌리내린 소나무, 단풍..한폭의 산수화.. '사인암'
단양은 지금 사인암 관광객 마중에 즐거운 비명
사인암 보고, 온달관광지 단풍, 이끼터널 구경은 '꿀 팁'
[충북 =뉴스프리존]박종철 기획취재본부장= 단양이 가을 감성 충전 힐링여행지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00만 관광객 돌파, 대한민국 관광1번지의 명성을 다시 알릴 만하다.
단양의 가을풍경을 대표하는 것중 단연 '사인암'의 절경이 있다.
단양팔경 중 제4경인 사인암(명승 제47호)은 이맘때면 기암괴석과 소나무 그리고 곱게 채색된 단풍이 어울어져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가 하늘에서 내려와 펼쳐져 있는 듯하다.
추사 김정희는 사인암의 모습에 매료되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한폭의 그림과 같다'고 예찬했을 정도다.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의 기암괴석들을 10여 일 고민해도 그 모습을 그림에 담지 못해 1년이 지난 다음에서야 그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도 항상 올라있다.
50m에 이르는 기암절벽과 소나무, 절벽 아래를 흐르는 남조천이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진 모습은 감탄스럽다 못해 감동스럽다.
고려시대 대학자 역동 우탁선생도 사인암의 절경에 반해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사인암의 절경은 지금 이맘때가 '백미'다
사인암의 절경을 감상하며 눈호강을 했으면 잠시 차를 돌려 온달관광지로 가보자.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온달관광지는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감성 여행지로 궁궐과 어울어진 단풍 장관이다.
온달관광지는 궁궐과 후궁 등 50여 동의 삼국시대 건축물 저잣거리 등을 갖춰 사극 촬영지로 세트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고구려 시대를 실제처럼 재현해 타임슬립(Time Slip) 여행지로 제격이다.
세트장 이모저모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시 차를 돌려 스몰웨딩 촬영지로 사랑받는 이끼터널로 가보자.
과거 철길이 놓였던 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철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양쪽 벽면을 내리 덮은 이끼와 울창하게 뻗은 나무가 어울어녀 자연 터널을 만들냈다.
‘자연이 만든 걸작품’이라 불릴만 하다.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이곳을 지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아닌 전설로 사랑별곡을 노래하고자 하는 청춘남녀들의 낭만 데이트 장소로 최고라 할만 하다.
이미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 깊은 사랑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이라면
이 터널에서 사랑별곡을 써 보자.
사인암과 온달관광지 그리고 이끼터널 이들의 풍경만으로도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하겠지만 사실 단양은 도시 그자체가 가을동화같은 곳이다.
가을동화를 만끽 할 수 있는 곳 단양으로 떠나고 싶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