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지역화폐로 장보고 청년간담회..부산서 시민들과 인사 북새통 많은 인파 몰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국회에서 매타버스 국민보고회를 마치고 버스에 오르며 엄지척 손을 들고 있다.(사진=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국회에서 매타버스 국민보고회를 마치고 버스에 오르며 엄지척 손을 들고 있다.(사진=민주당)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국회에서 국민보고회를 갖고 '부·울·경'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민생경청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이 국민 주권을 실천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야 국민 전체의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국민 목소리를 듣고 또 듣겠다. 질책하시는 것들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매타버스 프로젝트는 주중에는 서울에서 대선후보 일정을 소화하되 주말에 3~4일 일정으로 8주간 8개 권역을 다니며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전국 순회 프로젝트에서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로 청년 관련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이날 출발 보고회에는 이 후보와 함께 민생을 청취할 청년 그룹인 '리스너'들이 참석했으며 회색 폴라티와 운동화 차림의 이 후보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잘 듣고 실천하겠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울산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울산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민주당)

국회를 출발한 매타버스는 첫 행선지인 울산 중앙전통시장을 찾았다. 이 후보가 시장에 들어서자 시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의 혼잡을 빚었다. 이 후보는 천천히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발걸음을 옮겨 정육점과 옷가게에 들러 지역화폐로 장도 봤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 지역화폐로 장을 보고 있다.(사진=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 지역화폐로 신발을 사고 있다.(사진=민주당)

이어 그는 울산에서 청년 간담회를 한 뒤 부산으로 넘어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언론 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그러나 "상대방은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넘어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국제영화제 광장에서 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큰소리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국제영화제 광장에서 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큰소리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그러면서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우리가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들을 고치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부산 시내의 한 극장에 들러서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 고(故) 최동원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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