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언론 침소봉대', "24시간 상근체제로 하루에도 몇 번씩 대응해야"

[ 고승은 기자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악의적 가짜뉴스라든지 혹은 발언의 취지를 왜곡한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대응이 늦다. 민주당 선대위가 정신 차려야 한다. 이렇게 가면 안된다"고 일갈했다.

우상호 의원은 1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공동 총괄본부장 중에 한 명이지만 지금 선대위원회 띄워놓고 지금 상설체제, 완전히 상근체제로 동원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저쪽 대응에 대응하고 비판할 것 있으면 비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그렇게 돌아가야 되는데 지금 제가 볼 때는 아직도 사무실에 전체 입주해서 상근체제가 잘 짜여져서 돌아가고 있지 않다. 이건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악의적 가짜뉴스라든지 혹은 발언의 취지를 왜곡한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언론 환경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지층을 향해 "우리가 언론사가 되어야 한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악의적 가짜뉴스라든지 혹은 발언의 취지를 왜곡한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언론 환경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지층을 향해 "우리가 언론사가 되어야 한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악의적 가짜뉴스나 발언의 취지를 왜곡한 보도가 나왔을 때는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즉각즉각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위사실을 퍼뜨린 이는 강력하게 법적대응하고, 언론 보도에는 강하게 항의하며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현재 한국의 언론 환경은 이재명 후보 측에 극단적으로 불리한 것이 현실이다. 

우상호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부산 방문 때 '부산 재미없다'라는 발언을 한 점과 관련, 언론이 크게 침소봉대한 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재명 후보 실제 발언 내용을 보면 "부산이 재밌긴 한데 젊은이들에겐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즉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이 서울에 쏠리면서 ‘제2의 도시’라는 부산도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럼에도 언론들은 말의 앞뒤 맥락은 무시하고 야당의 '지역 비하'라는 말을 강조해 기사로 줄줄이 올렸다. 이것이 포털 메인에 오랜 시간 걸렸다는 것이다. 우상호 의원은 이같은 언론과 포털의 대응에 대해 민주당이 너무 늦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은 "실제로 지금 저희 당 선대위의 대응체제가 되게 문제가 좀 있다"며 "점검해서 개선해야 한다. 그래서 전체 본부장들이 완전히 하루 24시간 상근체제로 변화되어야 하고 계속 뭐 뉴스를 생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내고, 또 이런 식의 위기대응체제도 제대로 돌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들어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으나, 선대위의 특색도 찾아볼 수 없고 하는 역할마저 지금껏 매우 미진하기 짝이 없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재명 대선후보 외에 직책을 맡은 이들이 대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들어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으나, 선대위의 특색도 찾아볼 수 없고 하는 역할마저 지금껏 매우 미진하기 짝이 없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재명 대선후보 외에 직책을 맡은 이들이 대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의원은 "이 직책을 맡은 의원들 전원이 상근체제로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딱 책임지고 송영길 선대위원장, 조정식 상임 총괄본부장, 이 두 라인이 쫙 돌아가야 되는데 그 옆에 있는 각 상임본부장들이 사실은 지금 준비되면 준비된 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머리를 맞대고 여러 대책들을 논의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발족식만 하고 발족은 안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의원은 "실제로 선대위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분들은 소수여야만 된다. 그래야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모든 의원을 선대위로 넣어 구성할 경우, 의사결정 등이 지연될 수밖에 없어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 새벽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과로로 인한 낙상사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히 후송된 것을 두고, 특정 세력은 마치 이재명 후보의 폭행으로 벌어졌다는 악의적 소문을 온라인상에서 퍼뜨렸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당일 구급차 CCTV 내외부 영상 캡처화면까지 공개했고, 119와의 통화내용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해당 허위사실을 퍼뜨린 이들을 검찰에 고발조치했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새벽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과로로 인한 낙상사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히 후송된 것을 두고, 특정 세력은 마치 이재명 후보의 폭행으로 벌어졌다는 악의적 소문을 온라인상에서 퍼뜨렸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당일 구급차 CCTV 내외부 영상 캡처화면까지 공개했고, 119와의 통화내용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지난 9일 새벽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과로로 인한 낙상사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히 후송된 것을 두고, 특정 세력은 마치 이재명 후보의 폭행으로 벌어졌다는 악의적 소문을 온라인상에서 퍼뜨렸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당일 구급차 CCTV 내외부 영상 캡처화면까지 공개했고, 119와의 통화내용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우상호 의원은 이를 두고 "나중에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져도 만회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힌다"며 "이런 경우는 이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최초 생산자와 조직적 유포자는 뭐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많이 감옥 갔잖나"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런 양태로 처벌을 했는데도 계속 이런 행위를 하는 건 처벌 받지 않을 거라고 자신들이 자만하고 있는 건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음해하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행위는 선거법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행위"라며 "우리 정치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선거 때마다 이런 허위 모략에 많이 시달린다"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허위사실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고 낄낄대고 좋아하는 게 그게 과연 건강한 선거 문화겠나? 여론 문화겠나? 이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국격을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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