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11일 호텔수성에서 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생각을 담는 도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수성구청
대구 수성구는 11일 호텔수성에서 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생각을 담는 도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수성구청

[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10일, 11일 양일간 국내 최고 건축 전문가들과 함께 ‘생각을 담는 도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수성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각을 담는 도시’의 사업 구상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했으며, 주요 사업구간 현장방문을 병행했다.

포럼에는 민현식 대표(건축사사무소 기오헌), 승효상 대표(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김봉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김영준 대표(와이오투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이충기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임재용 대표(OCA건축사 사무소), 신창훈 대표(운생동 건축사 사무소, 수성구 총괄건축가)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각을 담는 길 주요 사업 구간과 계획 중인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인근 지역, 수변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갈 예정인 연호지구 4개 저수지를 돌아봤다.

이어진 포럼에서 ▲민현식 대표는 수성구의 발전 방향성과 공공건축가의 활용 ▲승효상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기존 도시의 변화 필요성과 및 도시 자원 간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강화 필요성 ▲김봉렬 교수는 수성구의 역사 문화적 배경과 전망 ▲임창훈 대표는 도시의 활동과 프로그램에 관하여 ▲김영준 대표는 도시적 구조와 정책 ▲ 이충기 교수는 도시계획 장기 플랜 및 입체적 도시공간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물이 많은 수성구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하천과 길, 못을 연결하는 풍경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총괄적인 견해도 나왔다.

수성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구상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사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수미창조 포럼을 통해 건축 전문가의 통찰력과 오랜 경험을 함께 나누고 배우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 추진과정에 자문을 받아, 생각을 담는 도시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발전시켜가겠다. 주민들이 내면에 집중하고 꿈과 생각을 담은 행복 수성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각을 담는 도시는 인구 감소의 시대에 도시유일성을 확보하고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관계(유입)인구를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2019년부터 ‘생각을 담는 공간’, ‘생각을 담는 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수성못 들안길 일원 생각을 담는 공간인 들안예술마을을 조성 중이다. 생각을 담는 길은 진밭골 산책로, 대덕지 수변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금호강 산책로와 매호천 경관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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