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인애원에서 한센병 어르신과 장애인 침술 봉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지역공동체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남다른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제천시 청소년 대안학교 '간디학교' 공동설립 지속적으로 후원

산청군 신안면 첨담한의원  김명철 원장
산청군 신안면 첨담한의원 김명철 원장

[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경남 산청군에서 청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명철 원장이 지난10일 2021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훈격에 해당하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분들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김명철 원장은 28년간 지속적인 한방의료봉사와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과 후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원장은 성심인애원 한센병원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침술 봉사를 2001년부터 매주 목요일날 되면  빠지지 않고 해왔다. 또 지금까지 약 2만7000여회의 출장으로 정신질환자,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300여회에 걸친 한방의료 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훈격에 해당하는 ‘국민훈장 동백장(훈장)’을 수상   허정태 기자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 ⓒ허정태 기자

이 밖에도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청소년 대안학교 ‘간디학교’를 설립해 20여 년간 후원해 왔으며, 2015년부터 산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목화장터에 나눔회 운영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명철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성산 장기려 박사님을 삶의 길잡이로 삼고 있는데 그 분이 받으신 상을 따라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 상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경남산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수상 소감에 언급된 <경남산청의료사협>은 설립동의자 600여 명을 모아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산청에서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그는 지역 의료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을 모아 추진해온 경남산청의료사협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장을 맡아왔다.

청담한의원  김명철 원장  가족과 함께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허정태 기자
청담한의원 김명철 원장 가족과 함께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허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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