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부산 개최…한‧중‧일 3개국 산업부처 공동 주최
3국 경제협력 강화, 초광역경제권 도모

한중일 지역 간 경제교류회의 교류지역
한중일 경제교류회의 교류지역 ⓒ부산시

[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시가 한‧중‧일 3개국 산업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회의인 2022년 ‘제20회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그간 추진해온 중국, 일본과의 교류사업이 취소 또는 온라인사업으로 대체되는 등 국제 교류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시는 새로운 경제교류와 협력사업 추진 등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 유치를 추진했다.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는 한‧중‧일 3개국이 순회 개최하는 경제산업분야 국제회의로, 200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돼 2018년까지 총 18번이 열렸고 누적 참가자 수만 6500여명에 이른다.

또한, 교류회의를 통해 한‧중‧일 3개국의 자본, 기술, 인재 등 지역자원을 상호 보완해 무역, 투자, 산업기술 및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해 왔다. 실제로 2001년 이후 한‧중‧일 3개국 간 역내 교역량은 2001년 1638억 달러에서 2020년 6381억 달러로 약 3.9배 성장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회의와 함께 한국과 일본 큐슈지역 간 투자유치, 인재교류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일(큐슈)경제협력회의도 열릴 예정이며, 시는 이러한 국제회의를 통해 중국,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다시 강화해 한‧중‧일 초광역경제권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20회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와 한일(큐슈)경제협력회의 유치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지역기업 수출 판로 확대, 관광산업 및 투자유치 촉진 등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국제회의 유치를 계기로 단계적 일상회복과 코로나 이후 시대에 한‧중‧일이 새롭게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력을 다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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