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정치인의 국정 무지는 국가적인 재앙의 근원이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이재명 후보 열린선거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이재명 후보 열린선거캠프)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발언에 대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망언‘라고 말했다.

18일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의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이를 파기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윤석열 후보님, 역주행도 정도껏 하십시오”라고 직격했다.

이어 “개인의 무지는 개인문제로 그치지만 정치인의 국정무지는 국가적 재앙의 근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돈을 주며 휴전선에서 총격충돌 유도하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라 그러시는 것입니까?”라면서 “반문(反文)이라는 정략적 목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망언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군사합의 파기발언의 함의를 제대로 모르시고 한 말이라면 더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 등 경선 후보들과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홍준표 의원님은 제 전화를 아직 안 받으시더라. 조금 더 쉬겠다는 생각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승민 전 의원도 전화를 안 받으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는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결국 한 팀이 되지 않겠느냐"며 이들의 향후 선거지원을 기대했다.

또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를 둘러싼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전혀 걱정 없다. 이 대표도 같이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없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모든 분들을 다 끌어안고 당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는 이날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이를 파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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