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보수과정서 상량문 발견, 건축적 가치 재조명 문화재 승격 추진

진주시, ‘진주성 북장대 보수공사’준공식 개최   진주시
진주시 진주성 북장대 보수공사 준공식 ⓒ진주시

[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진주시는 18일 오전 10시 ‘진주성 북장대 보수공사’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진주성 내에 북장대 초석이 기울어진 것이 확인돼 문화재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노후한 문화재를 적기에 보수하기 위해 북장대를 전면 해체·보수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문화재청과 경남도청으로부터 문화재 보수사업 승인을 받고 사업비 5억600만 원(국비 4700만·도비 2억2600만·시비 2억3300만 원)을 투입해 진주성 성벽 보강 및 북장대 보수를 실시했다.

북장대를 해체하던 중 1864년(고종1년) 당시 경상우병사 이교준이 쓴 상량문과 1971년 북장대 중수 시 문화재청 신영훈 위원의 중수기와 함께 발견돼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에 임시 보관하고 있다. 건물 기록서라고 할 수 있는 상량문은 건립연대, 공사 참여자 등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 북장대 보수를 통해 선조들의 호국충절을 다시 한 번 가슴속에 되새기고 역사문화 탐방지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북장대는 학술 용역을 통해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 승격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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