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어깃장, 정치공세 위해 대장동 이슈 이용했다는 것 입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 충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 충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서울대·지역거점 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개발이익 환수법을 막는 자는 '화천대유'를 꿈꾸는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발이익 환수를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화천대유' 문제로 국민께 허탈한 마음을 안겨드린 데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자, 민주당이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과제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런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라며 "‘개발이익 100%’ 환수하지 못했다며 저를 비난했던 국민의힘, 소원대로 민주당이 민간이익을 제한하는 법안들을 상임위원회에 상정하려 하자 어깃장을 놓으며 막아서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숙려 기간이 필요하다’ ‘여야 합의를 해야한다’는 말은 핑계"라며 "두 달 내내 당론처럼 주장했고, 이헌승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법안까지 발의했다가 이제와 합의 타령하는 것이야말로 오로지 정치공세를 위해 대장동 이슈를 이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당부드린다"며 "‘제2의 화천대유, 곽상도’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그간 부르짖던 대로 민주당과 힘을 합쳐 개발이익 환수 제도화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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