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거주 208명, 아산 거주 1명…총 신도 427명

김석필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2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었다.(사진=박성민기자)
김석필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2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천안시 한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들은 최근 70여 명 정도가 함께 김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도에 따르면 천안 동남구 광덕면 소재 A교회에서 20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22일 확진된 A교회 성도 B씨다.

방역 당국은 B씨가 확진되자 총 32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209명이 확진됐다. 구체적으로 천안시에서 208명, 아산시에서 1명이다.

도는 해당 종교시설로부터 신도 427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한 상황이며,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A교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A교회는 현재 소독조치 후 폐쇄된 상태다.

김석필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2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도내 유사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다”며 “도민들의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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