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조사로만 복원된 봉수대, 원형 파악 필요성 제기
내동패총 성격규명 및 보존관리 위한 시굴조사도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에 있는 봉화산에 지난 2008년 지표조사 결과를 통해 복원된 봉수대가 원형 파악을 위한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조선시대 제2거 간봉의 연변봉수로 봉화산 동쪽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 봉수대는 인근 지표조사와 주변 유적 및 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복원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창원 내동패총(좌)과 봉화산 봉수대 뉴스프리존
창원 내동패총(좌)과 봉화산 봉수대 ⓒ뉴스프리존

이에 창원시는 2021년 경남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추가사업에 봉화산 봉수대 발굴조사를 신청해 선정되면서 24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추가사업에 함께 선정된 창원시 내동패총에 대해서도 시굴조사가 이뤄진다. 창원 성산구 내동 261-1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내동패총은 삼한시대 패총유적이다.

인근 성산패총과 비슷한 시기의 생활유적이지만 지금까지 학술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최근까지 인근 양묘장 등으로 훼손되면서 유적의 성격 규명과 보존관리 계획이 시급했다.

그 동안 문화재 조사기관과 함께 사전작업으로 현장확인 및 지형측량 등을 실시한 창원시는 이달 초 문화재청 허가를 거쳤으며, 내달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향후 추가 연구와 정비 복원에 적극 노력해 창원시 문화재의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