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하천 둔치주차장’ 집중호우에도 안전

집중호우로 옥천과 동천 주차장에 주차된 침수차량(사진=순천시)
집중호우로 옥천과 동천 주차장에 주차된 침수차량(사진=순천시)

[전남=뉴스프리존]이문석 기자 = 순천시 건설과 하천관리팀은 도심하천 내에 설치된 주차장에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집중호우 시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행안부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7500만원을 포함, 총 사업비 9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옥천과 동천에 설치된 주차장 4곳에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침수 위험이 있을 경우, 관리자가 현장에서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를 직접 확인해 차량 대피를 안내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실례로 지난 2014년 8월에는 시간당 60㎜의 집중호우로 옥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5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사업이 완료하면, 집중호우 시 주차장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주차된 차량은 차량번호를 인식, 의무보험 전산망과 연계된 소유자에게 대피 요구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하게 된다.

순천시 건설과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둔치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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