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교체•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수 없는 대선판, 국민들이 당혹스럽다”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YTN)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YTN)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 대선 선대위 조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대선을 “정당의 구분이 모호해져 가는 안개속 대선판이다”라고 평가했다.

26일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골수 민주당 출신이 우리당에 오는 것이 참 놀라왔는데 지금은 우리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여야를 넘나드는 80넘은 노정객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 할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수 없는 대선 판이 되어가고 있어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당혹스럽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홍준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전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대선후보와 김한길, 금태섭 전 의원, 김병준 전 의원 등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아울러 지난 25일 45년 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외길'을 걸었던 박창달 전 의원이 전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과 대선 ‘킹메이커’라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관련 진통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도 “차기 대선 판이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The ugly)처럼 되어 간다”며 “두분 중 지면 한사람은 교도소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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