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 50조 손실보상안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던 이 후보, 뜬금없이 내년 예산에 포함시켜 실행하자 화답”
“그런 식이라면 100조인들 불가능할까? 무책임의 극한이다” 강하게 비판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후보(사진=새로운물결 선거캠프)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후보(사진=새로운물결 선거캠프)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후보는 30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를 향해 " ‘국민희롱’이 지나치다”고 직격했다.

특히 그는“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자영업자 50조 손실보상안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뜬금없이 내년 예산에 포함시켜 실행하자고 화답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선을 아니면 말고식 '로또판'으로 보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그런 식이라면 100조인들 불가능할까? 무책임의 극한이다"라고 맹공을 가했다.

이와 함께“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술 더 뜬다"며 "정치에 입문한 이후 '탈원전' 문제에 대한 무지를 반복적으로 드러내더니 이젠 '깨끗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 외엔 대안이 없다'는 수준까지 퇴행했다”고 꼬집었다.

이어“이념과 엉터리 철학에서 벗어나 과학을 국정의 중심에 놓겠다고 다짐하는 대목에선 실소를 참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의 언어에서 철학의 흔적, 과학의 흔적을 찾기는 해운대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다"고 언급하며 "정작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중심에 세워놓을지 공포스럽고 벌써 당선이라도 된듯 허풍을 떤다”고 비꼬았다.

김동연 후보는“국가 예산을 호주머니 속 종잣돈 취급하는 것도, 원전을 제 집 태양광 발전 정도로 보는 것도 결국은 국민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의 반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두 후보 모두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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