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에 청사 마련…기동대원 등 33명 근무

119특수구조단이 30일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사진=충남도청)
119특수구조단이 30일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사진=충남도청)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30일 천안시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이하 센터)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대상은 119특수구조단 소속 기동대 28명과 현장지원팀 5명인 총 33명의 대원과 화생방분석차 등 장비 215종 1732점이다.

2015년 1월 도내 특수재난 대응을 위해 신설된 기동대는 그동안 홍성 홍주종합경기장 청사를 임대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도내 북부지역 인구밀집도와 소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동대 이전 배치 논의와 함께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119특수구조단에 현장지원팀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7월 현장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기동대 이전 부지를 물색해 천안시 성거읍에 위치한 센터를 청사로 최종 결정하고 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이달 30일에 이전하게 됐다.

실제 작년 말 기준 도내 전체 인구의 46%와 119출동의 34%, 특정소방대상물의 36%가 천안‧아산 지역에 집중됐으며,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은 무려 48%에 이른다.

특히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화재의 50% 이상이 천안‧아산 지역에서 발생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북천안IC 및 천안IC와 인접해 있어 고속도로를 통해 도내 전 지역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조영학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장은 “대형 화재 등 특수 재난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며 “첨단장비 확충과 전문인력 보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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