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본청약, 2026년 말 주민 입주 예정
3일부터 토지·지장물 등 협의보상 진행
대토보상, 내년 1월 공고 및 신청접수 추진
주택 5만4000가구 건설...12월중 2300가구 4차 사전청약 우선 공급

[뉴스프리존=강용모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의 보상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달 30일 남양주 왕숙지구 소유자와 주민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발송하고, 이달 3일부터 토지·지장물 등 협의보상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남양주 왕숙신도시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양주 왕숙신도시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LH는 지난해 8월 왕숙지구의 토지 보상계획 공고를 낸 뒤, 주민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올해 7월 말 지장물(약 8500동)과 영업권(약 1500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쳤다.

 LH는 앞으로 3개월 가량 토지와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 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 소유자가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 양도할 경우,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택지를 신청할 수 있고, 400㎡이상 토지를 협의 양도한 소유자도 85㎡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대토보상은 내년 1월 중 공고 및 신청접수 등을 추진하고,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중 가장 큰 865만㎡(약 262만평)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지구 내에 약 70만㎡ 규모의 도시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수도권 동북부의 경제중심·문화 활력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 도심,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지하철 8·9호선 등 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약 5만4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이달에 약 2300가구가 4차 사전청약으로 우선 공급된다. LH는 보상이 끝나는 대로 2023년부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4년 본청약을 받고, 2026년 12월 주민 입주가 시작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