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 월 평균 1300톤 혼합 플라스틱 수거
투명플라스틱은 월 100톤 수거 점차 증가추세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용인시가 시민들과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티셔츠를 제작해 나오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젝트 진행결과를 1일 공개해  관심을 사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생활감동(생활폐기물 감량화 동참) 프로젝트-마을실험실’을 진행하면서 199명의 시민이 참가해 19개팀 마을실험실이 꾸려졌던 것.

투명페트병을 수거해 만든 친환경티셔츠를 입는 체험을 진행한 용인시 생활감동프로젝트 활동공유회 백군기 용인시장과 참여시민들(사진=용인시) 

이들은 투명 페트병으로 티셔츠를 만드는 공동 프로젝트‘PET2TEE’를 비롯해 종이팩 수거함 설치, 우유팩 바르게 버리기 캠페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효과적인 자원순환 방법을 모색했다. 

공동프로젝트에 시민참여를 위한 수거함이 5곳이나 설치됐다.  이 결과  투명 페트병 325kg(500ml 기준 2만개)이  수거됐다.  티셔츠 2850여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투명페트병이 원료가 되어 만들어진 친환경티셔트를 입은 용인시민들과 백군기 용인시장(사진=용인시)
투명페트병이 원료가 되어 만들어진 친환경티셔트를 입은 용인시민들과 백군기 용인시장(사진=용인시)

이 가운데 700개 분량의 투명페트병이 100장의 친환경 티셔츠로 제작되어 돌아오자 프로젝트 참여시민들은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기증하는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용인시 시민협치팀은 이같은 참여를 유도해 냈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유팩 2800kg도 제대로 분리되어 수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도시청결과에서 자원재활용 관련 프로젝트가 확대시행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용인시 도시청결과는 “올해부터 공동주택의 경우 투명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하지 않을 경우 1차 적발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 위한 계도활동중”이라며 “용인시에는 매달 1300톤의 혼합플라스틱이 발생하지만 이가운데 투명플라스틱은 월 100톤가량 된다”고 밝히고 개별주택의 경우 내년부터 의무 분리배출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 스스로가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나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젝트의 성과와 시민들의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용인시의 자원순환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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