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뉴스프리존DB)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뉴스프리존DB)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최종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 하남시)은 3일, 하남시 미군반환공여지지인 캠프콜번에 세계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인 카네기멜런대학교측이 이곳에 대학원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연구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년 간 김상호 하남시장과 함께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에 인공지능 부문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구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카네기멜런대학교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하남시의 계획에 따르면, 미군공여지 내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이 모두 개설될 계획이다. 카네기멜런대학교는 대학원 학위과정(복수학위 석사)를 개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3+1’ 글로벌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해, 3년은 캠프콜번 내에 위치한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에서 교육을 받고, 나머지 1년은 미국의 유수 대학교(워싱턴대학교, 텍사스대학교,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등)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네기멜런 측 실무협상 담당자인 존 강(John Kang) 아시아협력담당관은 “카네기멜런 대학교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교육 경쟁력은 하남시의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카네기멜런대학교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우수한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의 글로벌 산학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의원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패는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데이터산업의 경쟁력이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캠프 콜번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공동 협력 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네기멜런대학의 이번 참여 계획은 하남시를 첨단산업도시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게 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오랜 시간 표류했던 미군반환공여지에 인공지능과 데이터산업 중심의 혁신교육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시대에 하남시가 고급·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4년 개교를 위해 카네기멜런대학교와 공동으로 학위 과정을 운영할 국내 대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하남시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 조성 범시민소통위원회(안)’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네기멜런대학교는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18년 대학순위에서는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1위에 랭크되었으며,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순위에서 컴퓨터 공학 분야에 MIT, 스탠포드 대학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컴퓨터 공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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