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 누릴 수 있는 세상, 꼭 만들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어느 곳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발표하면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법제화해 장애의 벽을 없애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보통 비장애인이 메뉴, 가격, 분위기를 고민할 때, 장애인 분들은 가게 문턱을 어떻게 넘을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비단 이런 걱정을 장애인만 하는 것은 아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 혼자 걷기 힘든 아이들, 유아차를 끄는 부모들도 작은 계단, 높은 손잡이, 비좁은 화장실에 불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장애 유무뿐 아니라 연령, 성별,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생활환경을 만들고 바꾸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공원, 도서관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지자체마다 적용 기준이 달라 효과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법제화하겠다. 교통, 건축, 도시, 제품, 환경 등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적용되게 하겠다"며 "공공부문부터 먼저 시행하고 점차 민간영역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기업의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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