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자 질문 생략했지만 답변은 무삭제 수준 풀 녹화영상(64분 37초 분량)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지난달 30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 2층 회의실.

취임식 때 한번 하고 두번 째 기자회견(언론인 간담회)를 가진 서철모 시장은 행정보고식 브리핑은 생략했다.  바로 기자 질문을 받아 답변하기 시작한 것.

일간경기 김영진 기자와 한스경제 김두일 기자, 경기인에 오희석 기자, 그리고 국민일보 기자 등 이후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 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국제테마파크 유치과정 어려웠던 기억, 버스공영제와 코로나19 대응, 청렴도, 교육과 ASML 유치 등 반도체산업 관련, 대학유치 등 비교적 굵직하지만 솔직담백한 답변이 나열됐다. 정말 열심히 했다.

모 기자의 질문에 쉽게 풀어 설명하려고 '무지한 시민'이란 표현을 사용해 오해를 산 서철모 화성시장(영상 18분 53초부터 시청하면 확인 가능
모 기자의 질문에 쉽게 풀어 설명하려고 '무지한 시민'이란 표현을 사용해 오해를 산 서철모 화성시장(영상 18분 53초부터 시청하면 확인 가능)

막힘없는 답변이 이어져 나가는 사이 모 기자의 질문(7번째 질문/영상18분53초 부터) 에 대해 답변에 나선 서철모 시장이 ‘무지한 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이 기사에 첨부된 64분 37초 영상중 28분00초에 시작되는 데일리와이 이균 기자의 예리한 지적장면 캡처
이 기사에 첨부된 64분 37초 영상중 28분00초에 시작되는 데일리와이 이균 기자의 예리한 지적장면 캡처

이것을 데일리와이 이균기자가 지적(영상 28분00초)부터)을 하며," 쉽게 만날수 없는 시장이라는 말도 있는데 질문과 소통하는 방식중에 오해살만한 소지가 있다"라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 졌다.

서철모 시장이 사용한 '무지한 시민'이란 표현에 대해 영상편집을 하며, 자세히 들어보니  앞뒤를 잘라 들을 경우 충분히 오해살만하다. 아니  이어서 들어도 오해살수 있는 소지가 분명하게 있다.

앞뒤 잘라 들을 경우  '무지한 시민' 이란 표현이 '무식한 시민'이나 '잘 알지도 못하는 시민', 또 '배우지도 못한 시민'이란 의미로 마치 시민을 경시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다.  그 뒤에 이어진 설명(무지한 시민)도  "다른 동네 사는 시민이 다른 동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없다" 혹은 "잘 알 필요도 없다라"는 식의 표현은 자칫 시민들에게 오해살 소지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뒤 잘 들어보면 '무지한 시민'이라는 말은 '잘 알고 있지 못한 시민' 혹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시민'이라고 이해할 수가 있고, 오해를 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서철모 시장은  습관적으로 '쉽게 말해서' 와 ''예를 들면'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한다.

'쉽게 말해서'라는 말의 뒷 부분을 들어보면 반대로 '어렵게 말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예를 들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었다.

서철모 시장이 자상한 설명을 하려다가 그런 것으로 "오해를 살수 있겠구나" 해도, 그에게  "화성시장이 아닌 동탄시장"이라거나 200여 차례 시민과 소통회의를 했는데도 "쉽게 만날수 없는 시장', '키가 커서 시민들을 내려다 보고 말하는 시장", 혹은 "시민을 가르치러 든다"라는 식의 오해아닌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다"라고 겸허히 생각해야 한다.

"시민이 오해를 하면 호통이 아니라 소통을, 시민이 충고를 하면 맛대응 할 것이 아니라 골백번 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 시민을 위해서, 조금더 발전된 화성시를 위해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화성시민들을 위해서  대표로 나섰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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