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I지수 상승 및 D램 현물가격 상승세 … 외국인 '매수' 개시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D램 가격 상승세가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6일, 최근 D램 가격이 상승에 따라 메모리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주 DXI지수(반도체 업황을 나타내는 지표)는 3.2%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고, D램 현물가격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그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 현물가격은 10월 중 약 8% 하락했으나 최근 2주간 5% 가까이 상승했고, 현물 시장의 큰손인 킹스톤이 공급 조절에 나서면서 일부 현물 딜러들도 물량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다운턴(하락 국면)이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은 3주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총 3조 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면서 "D램 가격 반등과 이에 따른 수급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오전 9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7만 5800원에, SK하이닉스는 0.85% 내린 11만 7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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