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인 한국투명성기구는 2021년 투명사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자료= 한국투명성기구)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인 한국투명성기구는 2021년 투명사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자료= 한국투명성기구)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인 한국투명성기구는 2021년 투명사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한국투명성기구의 투명사회상 수상자는 던킨도너츠의 비위생적인 생산실태 고발자, 연합뉴스의 국고보조금 사업 방만관리 내부신고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고발한 나눔의 집 직원들, 그리고 사회지도층의 잘못된 인맥문화에 경종을 울린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다.

먼저 던킨도너츠의 비위생적인 생산실태 고발자는 식품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해 선정됐다.

또 연합뉴스의 국고보조금 사업 방만관리 내부신고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투명한 공공재정 관리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선정됐다.

한편 지난 11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는 연합뉴스가 국가기간 뉴스통신사 지위와 공적기능 수행을 근거로 정부로부터 연간 300억대 규모의 지원금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형 광고를 10년간 2000건 올린 것에 대해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사이트 뉴스에서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32일 중단 제재와 더불어 ‘뉴스 콘텐츠 제휴’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나눔의 집 직원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와 후원금 횡령 의혹을 고발해 이들의 신념과 용기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자 올해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에기와 월척-구룡포 스캔들’ 프로그램은 사회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정치인, 검찰, 언론인 등 공인들이 가짜 수산업자의 사기 사건에 연루되는 과정을 파헤쳐 사회지도층의 잘못된 인맥문화에 경종을 울렸기에 선정됐다.

이번 시상과 관련해 투명사회상 심사위원장인 퇴 휴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는 이분들의 노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격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조금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사회상은 한국투명성기구가 지난 2001년 제정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올해 시상식은 세계반부패의 날인 오는 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산다미아노’에서 개최된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