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빌리지 작가 작품 , NFT로 독점 판매
남아공, 중국, 유럽, 인도, 국내 작가로 점차 확대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최근 MZ세대들을 중심으로 NFT미술시장이 뜨겁다.이런 가운데 NFT 마켓 플레이스 ‘리얼컬렉션’이 런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트 컨텐츠 기업 웨이브아이(대표 최동열)는 블록체인 기술개발회사인 IBCT와 공동 개발해온 미술 NFT 플랫폼 '리얼컬렉션'을  6일 오픈했다.

리얼컬렉션은 제인 딕슨(Jane Dickson), 릭 프롤(Rick Prol) 등 유명 뉴욕 이스트 빌리지 작가들의 작품들을 NFT로 독점 판매한다.

이스트 빌리지 아트는 뉴욕 맨하튼 동남쪽에 위치한 이스트 빌리지에서 1980년대 태동한 미술 사조다. 힙합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그래피티 아트(낙서화)와 자유와 저항을 상징하는 스트리트 아트(거리미술)를 중심으로 한다. 이스트 빌리지가 무분별한 재개발에 따른 방화 등으로 슬럼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뉴욕의 반체제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계급, 성별, 인종 차별과 마약, 빈곤, 범죄, 동성애, AIDS 등의 사회적 문제가 작품으로 승화되었다.

이스트 빌리지 아트는 키스 해링, 장-미셸 바스키아 같은 미술계의 대형 스타를 탄생시켰다. 현대미술에서 반권위주의와 저항, 자유의 상징으로 90년대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청년 예술 운동의 모티프가 되었다.

웨이브아이는 이러한 이스트 빌리지 아트와 그래피티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 국내외 대형전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다. 이번 리얼컬렉션을 통해서는 이미 작품성과 예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이스트 빌리지 아티스트들의 80년대 대표작을 디지털 원본화하여 NFT로 선보인다. 이스트 빌리지 작가들의 대표작을 디지털 원본화 하여 제공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은 이스트 빌리지 아트가 지닌 반권위주의와 새로운 예술에 대한 혁신성이 NFT 아트와 부합했기 때문이다.

리얼컬렉션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이스트 빌리지 아트 컨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에는 제인 딕슨, 릭 프롤, 제임스 롬버거(James Romberger) 등 20여명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아 있다.

오픈행사로 1980년대 이스트 빌리지를 기록했던 사진 작가 ‘안드레아 스터징(Andreas Sterzing)’의 키스 해링, 장-미셸 바스키아의 초상 사진을 비롯해 , 릭 프롤,제인 딕슨의 대표작 등이 공개된다.

리얼컬렉션은 웨이브아이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그래피티나 거리예술 작가의 소실된 작품(벽화 등)을 NFT 작품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NFT가 보유한 디지털 소유권 증명과 실물 작품의 가치가 최대로 결합된 이러한 복원 작품을 통해 리얼컬렉션은 NFT 아트 컨텐츠의 개념과 가치를 한 차원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검은 피카소’로 잘 알려진 장-미셸 바스키아,일반인들에게 친근한 키스 해링, 리처드 햄블턴 등 유명 팝 아티스트 작가들의 소실된 작품(벽화 등) 역시 NFT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웨이브아이 최동열 대표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NFT를 위한 리얼컬렉션은 차별화된 아트 컨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감상과 투자 가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 아트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유럽, 인도는 물론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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