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교육대학원 유아교육 전공에서는 지난 11월 30일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세종유아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세종시 두루유치원 사례를 김덕순 원장, 박지현 교사, 우혜정 학부모가 발표하고 참가자들과의 토의가 진행됐다.  

김덕순 원장은 3위일체의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적 문화와 수평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박지현 교사는 유아와 함께 만들어가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실제를, 우혜정 학부모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통한 학부모 역할의 발견과 성장 경험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2019 개정 누리과정 적용 이후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에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는 전략 및 영유아교사의 전문성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포럼 참가자인 유아교육 전공 안경순 원생(구립행당한신어린이집 원장)은 “포럼이 끝나고도 여운이 남아 몇몇이 이야기를 계속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종자들에게 너무나 도움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세종유아교육포럼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사례로 소개된 두루유치원은 2015년에 개원한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소재 공립(단설) 유치원으로, 유치원으로서는 최초로 2016년 세종시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됐고, 2020년부터 혁신자치유치원이라는 새로운 유치원 운영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두루유치원 사례는 많은 매체에 소개됐으며, 유치원에서의 어린이들의 배움과 삶에 관한 생생한 기록을 담은 [애들아 줄지어 걷지 않아도 괜찮아]가 출간된 바 있다. 온라인 포럼 ‘온두루학교’를 개최하고 유튜브 생방송으로 전체 내용을 공개하는 등 혁신적인 유아교육과정의 실천과 나눔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 지난 11월 30일 비대면 ‘세종유아교육포럼’ 개최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 전공은 1998년 신설되어 혁신적 리더십으로 놀이중심, 유아중심의 유보통합을 실현하고 교육공동체를 발전시키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직 영유아교사와 운영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교과 수업과 더불어 현장 중심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종유아교육포럼’은 영유아교육보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루고 의견 교류와 나눔을 통한 열린 네트워크 구축으로 모두 함께 가는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14년에 시작됐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지역사회 종사자들을 위한 열린 포럼으로 매 학기 1회 진행되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미팅으로 진행되어 65명이 참여했다.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은 12월 27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2022학년도 전기 입학생 모집(3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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