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초상화의 매력은 직관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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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초상화의 매력은 직관적 포착
  • 편완식 기자
  • 승인 2021.12.1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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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2일까지 '가나 부산' 개인전
예술가, 정치인 등 30여점 초상화 선봬
오랜 대화 끝에 잡아낸 표정에 성격담아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초상화가를 꼽히는 이원희 작가의 개인전 ‘이원희가 그린 초상’전이 16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가나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가, 정치인 등 다양한 인물들을 담아낸 초상화 3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원희 작가는 그동안 뛰어난 묘사력으로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정재계, 문화계 대표적 인물들의 초상화를 그려왔다.

김창열 작가
김창열 작가
건축가 승효상
건축가 승효상

“찰나를 기억하여 표현하려면 작가의 직관력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형태 분석을 넘어 직관적으로 성격, 태도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원희 작가는 딱딱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초상화에서 벗어나 화가의 시선으로 인물들의 면면들을 밝혀 내기 위해 작업에 들어가기 전, 대상과 대면하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능한 많이 가지려고 한다.

“인물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긴장이 풀리며 나오는 특유의 표정이나 이미지가 있는데, 이를 사진으로 기록함으로써 초상화 작업의 초석을 다진다.‘

이원희 작가의 초상화들은 대상과의 소통을 통해 자연스러움을 이끌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그려진 인물 초상의 유려한 붓터치 속에는 작가의 대상을 바라보는 정감 어린 시선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대상이 지녔음직한 성격, 감정의 상태, 경험과 기억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두심
고두심
반기문
반기문

사실 한국에서 초상화는 예술작품으로 인식되기보다는 주문제작을 해야만 하는, 심지어 영정 대체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다. 하지만 초상화는 가문이나 기업 혹은 기관의 역사를 가장 품위 있고 가치 있게 기록하고 보존하는 수단이다.귀족문화의 유산이라 하겠다.

슬기
슬기

”우리나라 젊은 화가들이 가진 천재성은 제대로 펼칠 수 있는 환경만 주어진다면 조성진, 김연아, BTS같이 초상화로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작가들이 나올 것이다.“

이원희 작가는 그동안 후학들을 러시아 레핀대학 등으로 이끌며 조련도 해 왔다. 지금은 초상화 장르로도 예술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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