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가족처럼 윤 전 총장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은 기준 적용해야”

김의겸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사진=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김의겸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사진= 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재직증명서에 찍힌 회장 직인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으로 제출한 문서의 회장 직인이 확연히 달라 위조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16일 김의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한국게임산업협회의 공식 문건에 따르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입법예고(안)에 관한 의견 제출”을 확인한 결과 이 문건의 직인은 정사각형으로, 김건희 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직인의 원형과는 모양 자체가 달랐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이 협회의 공식 문건 작성 일자는 2006년 7월21일이고, 김건희 씨의 문건은 2006년 6월29일로 한 달의 시차도 나지 않았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직인을 교체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직인만 다른 것이 아니라 문서번호 양식 자체도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김건희 씨의 증명서는 ‘제 KAOGI04-029호’라고 기재돼 있는 반면에, 문체부가 받은 공식 문서는 ‘문서번호 : KAOGI-06-060’로 기재가 돼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자료=김의겸 의원실)
(자료=김의겸 의원 페이스북)

한편 김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씨는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로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며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가 엄격한 검증 잣대를 들이대며 고강도 수사를 벌였던 만큼,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