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관광 트렌드는 소규모·소도시 중심으로 변화…홍성군 준비 미흡”

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은 17일 “관광육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 확충, 관광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진=홍성군의회)
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은 17일 “관광육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 확충, 관광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진=홍성군의회)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은 17일 “관광육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 확충, 관광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병오 의원은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2회 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홍성군은 관광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준비가 매우 미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체중심에서 지인, 가족 중심의 소규모 관광으로,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소도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해선 KTX, 장항선 복선화전철, 충남민항 등이 준공되면 홍성군이 떠오르는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나 홍성군은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 문 의원의 지적이다.

문병오 의원은 “15개 시군의 관광예산은 전체예산 80억 원으로 평균 1.31%를 차지하고 있다”며 “홍성의 경우는 43억 원으로 0.75%에 그치고 있어 다른 시군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 내년 예산에는 54억 원 상당이 증액 편성됐다”며 “인구 소명시대에서 관광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외부의 유동인구를 지역의 경제인구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세워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문 의원은 “도내 관광업무 관련 팀은 평균 2.5개팀에 11명이 근무하고 있었다”며 “관광업무에서 1팀만 운영되는 시군은 계룡과 홍성군이 3명으로 도내 최하위였다”고 말했다.

또한, “홍주문화관광재단의 설립으로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지역 축제 등에 대한 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화관광과에서는 실제 관광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관광팀에서 관광개발팀, 관광마케팅팀 등으로 분리해 공무원이 전문성을 가지고 관광육성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운용의 확충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