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국민의당이 2월 4일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 반대파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위한준비에 착수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는 이런 통합파의 속전속결 준비를 유신독재라면서 거듭 비판하고 있어 향후 전당대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당무위원회의를 ▲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를 거치지 않음 ▲임시 전당대회 소집공고 일시 강제 ▲친안(친안철수)파 일색 전준위 ▲대표당원 선출 등 4가지를 비판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준위)는 이날 오후 3시 1차 회의를 열고 분과위원회 구성의 건과 전준위 대변인 임명건, 선출직 대표당원 작성 기준의 건 등 3건을 의결했다. 운동본부는 “도대체 어떻게 공정한 전당대회를 기대할 수 있는가”라며 “국민의당은 죽었다. 남은 것은 안철수 사당이고, 친안파 붕당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준위는 전당대회 준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획, 총무, 조직, 홍보, 공명투표 등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획분과위원장은 오세정 의원, 총무분과위원장은 고연호 사무부총장, 조직분과위원장은 채이배 의원, 홍보분과위원장은 김수민 원내대변인, 공명투표분과위원장은 김삼화 의원이 각각 맡는다. 대변인에는 김수민 의원과 장환진 위원이 임명됐다.

전준위는 2·4 전당대회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표당원을 지난 해 1월 1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명부를 만들 예정이다. 그러면서 “거대양당의 극한대결·패권정치 청산을 주장하던 안 대표는 지금 ‘제2당 도약’을 운운하면서 또 다른 패권을 꿈꾸고 있다”며 “민주·평화 개혁의 정체성을 버리고 보수 적폐세력의 품에 투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 국미늬당 지킴이 조배숙위원의 인터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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